경북 영천시 언하공업지역 시범사업 본격화된다

입력 2020-07-14 14:48:36

영천시-경북도-LH 업무협약 체결...산업·상업·주거·문화 복합 지역 조성

경북도와 영천시, LH 관계자들이 경북도청에서 언하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경북도와 영천시, LH 관계자들이 경북도청에서 언하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 언하동 일원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이 본격화된다.

영천시와 경북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경북도청에서 언하공업지역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언하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LH에서 토지를 확보하고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을 건립해 기업을 지원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동차부품 및 섬유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언하공업지역은 1979년 공업지역 지정 후 40여 년이 지나 기반시설 노후화 및 근로자 지원시설 부족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변창흠 LH 사장은 협약을 통해 사업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하고, 협약 당사자 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분담 등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영천시와 경북도는 공업지역 관리계획 수립, 건축물 인‧허가 지원,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시범사업에 우선 지원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LH는 산업혁신구역 계획 수립, 건축사업계획 및 건축사업 승인신청, 사업시행, 총괄사업 관리자의 업무를 맡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언하공업지역 일대는 산업 및 주거가 결합된 산업혁신을 선도하는 핵심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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