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선에서 두다 대통령, 접전 끝 재선 성공

입력 2020-07-13 16:34:58 수정 2020-07-13 16:41:29

결선투표서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에 약간 앞서
집권세력의 우파 민족주의 정책 드라이브 계속될 듯

안제이 두다 폴란드 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지방도시 푸워투스크에서 열린 군중 집회에서 부인(왼쪽)과 딸(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안제이 두다 폴란드 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지방도시 푸워투스크에서 열린 군중 집회에서 부인(왼쪽)과 딸(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있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결선투표 종료 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50.4%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돼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자를 약간 앞섰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안제이 두다(48) 현 대통령이 간발의 차이로 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13일 로이터 통신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두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선 결선투표 개표가 99.97% 진행된 결과 51.2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고 폴란드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경쟁자인 자유주의 성향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48) 바르샤바 시장은 48.79%의 득표율을 얻어 낙선했다.

전날 오후 9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두다 대통령은 50.4%의 득표율을 기록해 트샤스코프스키(49.6%)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폴란드 대선은 지난달 28일 열렸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인 두다 대통령과 트샤스코프스키 시장 간의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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