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2기 경북 100인 아빠단 온라인 발대식 진행
육아의 보조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활약하는 '경북의 아빠'들이 많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지난 11일 칠곡에서 제2기 경북 100인의 아빠단 랜선 발대식(접속하라 멋진 경북 아빠들)을 개최했다.
도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아빠단 대표 여섯 가족을 선정,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나머지는 유튜브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발대식에 함께했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와 활동 내용 안내, 온라인 참여 토크, 실시간 댓글 퀴즈 등 순서로 진행됐다. 멘토단과 함께 육아 궁금증과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100인의 아빠단은 보건복지부에서 '같이하는 함께 육아, 가치있는 행복육아'를 슬로건으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3~7세 자녀를 둔 초보 아빠와 육아에 관심이 많은 아빠가 모여 고민을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한다. 아빠들의 육아참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으로 함께하는 육아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온라인 활동으로는 아빠단 공식카페(https://cafe.naver.com/motherplusall)를 통해 아이와 함께 놀이, 교육, 건강, 일상, 관계 5개 분야의 주간별 미션 체험을 수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아빠랑 캠프, 가을소풍 등 행사를 통해 육아전문 멘토링, 육아 주제별 대화·노하우를 공유하고 아이와 추억을 담는 시간을 보낸다.
경북 100인의 아빠단은 지난해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1기 아빠단은 52명으로 구성돼 주간미션 수행, 아이와 떠나는 공룡마을, 가을 곤충 여행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자발적인 홍보로 이번 2기는 신청자가 대폭 증가해 92명의 아빠들이 활동할 예정이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아빠와 아이의 교감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함께하는 육아가 일상이 되는 문화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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