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브라이턴에 5대0 대승, 3위 첼시와 격차 벌려 2위 안착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한 리버풀이 또다른 타이틀이었던 홈 경기 전승은 아쉽게 실패했다.
리버풀은 1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면서 이번 시즌 홈 경기 전승 도전을 멈췄다.
34라운드까지 펼친 17차례 홈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왔던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전반 34분 앤드루 로버트슨의 선제골로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번리의 제이 로드리게스의 오른발 터닝슛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추가 골이 더이상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무려 71%-29%의 볼 점유율에 23개(유효슛 9개)의 슛 시도로 번리를 두들겼지만 번리의 빗장도 단단했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승점 93점을 기록한 가운데 번리는 승점 50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승점 49)을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지난달 26일 치러진 정규리그 31라운드에서 2위였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첼시에 1대2로 패하면서 시즌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었다.
당시 승점 86이었던 리버풀은 맨시티(승점 63)의 추격을 따돌리고 30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조기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의 또 다른 도전은 '홈 경기 전승'이었지만 이날 경기로 다른 기록은 세워지지 못했다.
한편, 같은날 진행된 잉글랜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경기는 맨시티가 3골을 쏟아낸 스털링의 활약에 힘입어 5대0으로 이겼다.
34라운드에서도 뉴캐슬을 5대0으로 물리친 맨시티는 승점 72를 기록, 3위 첼시(승점 60)와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 자리를 확정했다. 또 지난 2017년 9월 리버풀(5대0 승), 왓퍼드(6대0 승), 크리스털 팰리스(5대0 승)를 상대로 3경기 연속 5골차 승리를 따냈던 맨시티는 3년 만에 대기록 재달성에도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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