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전력, 선수 부상, 투수들의 부진 등 딛고 넘어야 할 과제 넘쳐
삼성라이온즈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위즈와의 2차전에서도 7대10으로 패하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4위로 훌쩍 도약하면서 기세를 이어가던 사자군단의 위세는 지난 8일 키움히어로즈에 6점 차 리드를 못 지키고 역전패를 한 뒤부터 한풀 꺾였다.
여기에 선발 투수진의 부진 역시 악재로 겹치고 있다. 지난 11일 kt전에서 최채흥은 4이닝 7실점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지난 10일 승승장구하던 허윤동은 10일 kt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1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면서 조기 강판됐다. 허윤동은 2이닝에서는 무사 만루의 위기까지 몰리면서 쓴 패배를 경험했다.
여기에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원태인 역시 휴식을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황이다.
여기에 타선 역시 부상 탓에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구자욱은 9일 고척 키움전에서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주일 정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천천히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복귀를 준비하던 외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급히 콜업됐다. 허리 통증은 사라졌다곤 하지만 재기량을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허삼영 감독은 팀이 승승장구 할 때도 승기가 언제 꺾일지 모른다며 경계한 바 있다. 그간 대타 성공, 주루 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작전야구를 성공적으로 펼쳐왔던 삼성은 이제 선수 운용에서도 고심을 할 수 밖에 없다.
한편,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과 kt의 주말 3차전은 경기 개시를 약 40분 앞둔 오후 4시 20분에 우천 취소됐다. 양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13일 맞대결한다.
삼성은 예정대로 뷰캐넌이 선발 등판하고 kt는 김민수 대신 데스파이네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SK(대전), 롯데-두산(부산), KIA-키움(광주)의 경기도 우천취소됐으며 이날 취소된 경기는 모두 13일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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