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영결식 온라인으로…13일 유튜브 생중계

입력 2020-07-12 14:36:38

오전 8시 30분 서울시·tbs 유튜브 채널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서울시 제공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을 막고자 13일 오전 8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박 시장 장례위원회의 박홍근 공동집행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영결식은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고 소박하게 치른다는 기조하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례위는 13일 오전 7시 30분 발인 후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영결식은 서울시와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자 등 100여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영결식 후에는 박 시장의 시신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 매장 절차를 거치게 된다.

장례위원회는 박 시장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피해를 호소해온 분에게도 고인의 죽음은 큰 충격일 것이고, 그분께도 고통스러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고인을 추모하는 그 어느 누구도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거나 압박하여 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를 거듭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또 "가짜뉴스와 추측성 보도도 고인과 유가족은 물론 피해 호소인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며 "자제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