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고(故) 백선엽 장군의 분향소가 경북 칠곡군에 마련됐다.
경북도는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과 '왜관지구전적기념관'에 백 장군의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12~14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칠곡군은 고인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지역이다. 백 장군이 6·25 전쟁 당시 칠곡 낙동강 전선에서 벌어진 다부동 전투 승리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그는 명예 칠곡군민이기도 하다.
고인은 1950년 4월 제1사단장으로 취임해 다부동 전투에서 한국군 최초로 합동작전을 통해 대승을 거뒀다.
당시 "내가 앞장 서서 싸우겠다.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쏴라"며 도망치는 장병들을 막았던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다부동 전투 승리 덕분에 국군과 UN(유엔)군은 낙동강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인천상륙작전도 꾀할 수 있었다.
또한 국군과 유엔군이 북진할 당시 고인이 빠른 행군을 독려, 미군보다 먼저 국군이 평양에 입성해 태극기를 꽂는데 기여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어 6·25 전쟁 휴전회담의 한국 대표도 맡는 등 전쟁의 처음부터 끝까지 결정적 현장에 잇따라 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날 백 장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경상북도 칠곡의 다부동전투에서 1사단장으로서 가장 선두에서서 이뤄낸 값진 승리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자, 리더십의 표본으로 삼고있다"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그러면서 다부동 전적지에 분향소를 바로 마련하겠다며 백 장군에 대한 예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 장군의 시민 분향소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미국 LA 한인타운 등에도 설치됐다.
[故백선엽 장군 분향소 안내]
● 다부동전적기념관- 칠곡군 가산면 호국로 1486
● 왜관지구전적기념관- 칠곡군 석적읍 석적로 226
● 운영기간 및 시간
- 운영기간: 7.12(일)~7.14(화)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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