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리인 통해 김규봉 감독, 안주현 팀닥터, 선배 선수 2명 고소
고(故) 최숙현 선수의 경주시청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동료 선수 2명이 9일 대구지검에 김규봉 감독 등을 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두 선수들의 대리인 박지훈 법률사무소 주진 대표변호사는 이날 대구지검에 김 감독을 비롯해 안주현 팀닥터, 장윤정 등 선배 선수 2명 등 4명에 대한 고소장을 우편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가 이들 모두를 폭행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김 감독에 대해서는 사기 혐의가, 안주현 팀닥터는 사기, 강제추행, 의료법 위반 혐의가 추가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변호사는 "두 선수는 최 선수의 피해를 목격한 이들로써 가혹행위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며 "차후 해당 고소건에 대한 고소인 진술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검은 이날 오후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 선수와 관련한 수사 상황을 일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공개 대상은 왜곡 보도 가능성이 큰 일부 사안에 한해 적용되며, 참고인 조사 일정과 같은 중요한 수사 사안는 제외된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오보 가능성을 고려해 수사 내용을 일부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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