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교책판, 국채보상운동기록물 등 대중에 공개
추후 가상현실(AR·VR) 통한 체험관도 구축 예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유교 책판,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등이 일반에 공개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7일 경북 안동에서 세계기록유산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재청과 경북도, 안동시가 사업비를 투입한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세계기록유산을 최적 상태로 보관·전시한다.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전시체험관은 지하 1층에 현판 전문 수장고, 지상 1층에 유교 책판을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를 마련했다. 지상 2층에는 현판을 관람하는 개방형 수장고와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그동안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 등은 안전을 위해 장판각과 현판 전문 수장시설에 비공개로 보관돼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015년 '한국의 유교 책판', 2017년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했다. 2016년에는 '한국의 편액', 2018년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에 등재한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 세계기록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으로서 우리나라 기록유산의 보고(寶庫)라 일컬어진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전시체험관에 AR·VR 등 가상현실을 통한 체험관도 구축할 예정"이라며 "안동시는 세계기록유산과 세계문화유산 등 3대 카테고리를 완성하고 등재 이후 사후·보존관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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