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말고도…" 경북경찰청 추가 피해자 조사

입력 2020-07-03 18:45:10 수정 2020-07-03 19:29:46

광역수사대 2개 팀 전담수사팀으로

가혹행위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숙현 선수의 2016년 증명사진. 연합뉴스
가혹행위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숙현 선수의 2016년 증명사진. 연합뉴스

경북경찰청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팀 내 가혹행위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경찰청은 광역수사대 2개 팀을 전담수사팀으로 편성했다.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 DB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고 최숙현 선수가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감독 등을 고소하자 경주경찰서가 이 사건을 맡아 수사했다.

경주경찰서는 혐의 사실 대부분이 해외 전지훈련 중 발생해 피의자들이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참고인 진술 확보, 계좌 분석 등을 통해 범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피고소인 4명 전원을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해 대구지검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통해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등 팀 내 위법 행위가 드러나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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