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3일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남은 기간 동안 공동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방부에서 열린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인 국방부장관은 '제3지대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못을 박았고, 선정위 회의에서도 이와 관련해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3지대 문제와 관련해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 군수는 또 이날 선정위에서 이전후보지 중 단독후보지는 부적합하지만, 공동후보지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유치 신청을 유예하고, 이 기간에 유치 신청하도록 부대 의견을 제시한 것과 관련, "타협하고 협상할 시간을 벌었다"면서 "의성군은 선정위가 제시한 이달 말까지 유예 기간 동안 공동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과의 협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의성군유치위원회)도 국방부에서 열린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의성군유치위원회 관계자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인 통합신공항은 어떠한 경우라도 무산되는 것을 원치 않고 반드시 공항 유치가 이루어지도록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예 기간 동안 의성군민들의 의견을 한 곳으로 모아지도록 분위기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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