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 구단 상대로 위닝시리즈 달성
삼성라이온즈가 SK와이번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스윕을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 1일 SK에 1천140일만에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으면서 올시즌 9개 구단 전부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팀이 됐고 스윕까지 성공했다.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 주중 홈 3차전에서 삼성은 6대2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2루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이원석(3루수)-이성곤(1루수)-김헌곤(우익수)-김동엽(좌익수)-강민호(포수)-김지찬(유격수)으로 꾸려졌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도 선제점은 삼성이 가져오면서 기선을 잡았다. 2사 후 김상수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주자 만루 상황,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SK는 4회 초 로맥과 최정, 최준우의 안타에 힘입어 2점을 따라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삼성은 동점 상황을 길게 끌고가지 않았다. 4회 말 김동엽이 2루타를 치고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주자 1, 2루 상황에 김상수가 적시타를 쳐내면서 김동엽이 홈인, 1점을 다시 앞서갔다.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노성호와 교체됐다. 노성호는 폭투로 주자 3루 실점 위기까지 몰렸지만 패스트볼로 승부를 보면서 실점없이 막아냈다.
7회 말 구자욱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안타를 치고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 구자욱이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면서 베이스를 깨끗이 비웠다. 9회 장필준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부상으로 오랜 기간 빠져있던 외인투수 벤 라이블리가 오는 6일 불펜피칭을 한 뒤 9일 퓨처스리그 kt전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이달 16~18일 사이 치러질 기아전 또는 롯데전에 등판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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