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고의 숙련 기술인 '달구벌 명인' 3인

입력 2020-07-02 15:10:45

금영재(73)영진양복점 봉제실장, 심선자(68) 상희미용실 원장, 박기태(48) ㈜피쉐프코리아 대표

금영재 명인
금영재 명인

대구 지역 최고의 숙련기술인으로 꼽히는 '달구벌 명인'에 금영재(73) 영진양복점 봉제실장, 심선자(68) 상희미용실 원장, 박기태(48) ㈜피쉐프코리아 대표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달구벌 명인이란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로 분야별 기술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말한다.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다.

18세 때 양복점 견습공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오직 패션 한길만을 걸어 온 금영재 명인은 2017년 한국맞춤양복기술경진대회 대상과 교도소 직업훈련원 봉사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선자 명인
심선자 명인

29년간 한결같이 미용의 길을 걸어오면서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해 매년 미용대회에서 입상자를 배출하고 창업으로 이어지게 도와주고 있는 심선자 명인은 지역 고전머리 연구회장으로 고전머리 기술전파에도 힘을 쓰고 있다.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빵집에 취업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35년간 제과제빵의 길을 걷게 된 박기태 명인은 2015년 프랑스 제빵 경연대회에서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4개의 디자인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처음 시행된 달구벌명인은 올해까지 일반산업, 공예·서비스 분야 19개 직종에서 38명의 명인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선정된 명인에게는 매달 50만원씩 5년간 3천만원의 기술장려금을 지원한다.

박기태 명인
박기태 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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