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 청문요청 "재산 5억5천 신고"

입력 2020-07-01 18:30:23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 부산지방경찰청 홈페이지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 부산지방경찰청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1일 국회에 접수됐다.

그러면서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의 재산 내역도 공개됐다.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본인과 부인, 두 자녀를 합쳐 총 5억5천53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부부 공동 명의로 8억2천만원 상당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아파트, 본인 명의로 1억원 상당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예금은 2억6천688만원이며, 보유 자동차는 2천97만원 상당 제네시스 승용차이다.

여기서 암사동 아파트의 건물 임대 채무 3억1천500만원이 빠진다. 건물 임대 채무란 보유주택을 전세 등으로 임차하면서 받은 전세보증금 채무이다.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암사동 아파트가 아닌 신당동 아파트에 실거주하고 있다.

아울러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공무원연금공단에 6천282만원의 채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제외한 것이 5억5천538만원이다.

한편,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1988년 경위로 임용된 후, 부산경찰청 외사과장, 충남 연기경찰서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경찰청 정보1과장, 주미국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이런 이력 중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도 근무했는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었다는 두 사람 간 인연이 최근 주목 받았다.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앞서 이용표 서울경찰청장(경찰대 3기), 장하연 경찰청 차장(경찰대 5기) 등과 함께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이 가운데 선택 받은 것.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임명한 경찰청장인 민갑룡 경찰청장은 2018년 7월 24일 취임, 오는 7월 23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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