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없는 '통합신공항' 합의…군위 입장 변화 없어
"지역 이기주의 매몰, 마냥 기다릴 순 없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협의가 이틀 연속 무위로 끝났다. 대구 시민사회는 "마냥 의성·군위군 합의를 기다릴 수 없다"며 "끝내 합의에 실패하면다면 제 3후보지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를 다시 내고 있다.
3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 합의를 위한 실무 협의에는 군위군이 빠졌다.
이날 군위군이 빠진 회의에서 의성군은 국방부와 시·도가 제시한 중재안(공동후보지 합의안)에 대한 수정 의견을 제시했고, 여러 가지 수정안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
문제는 전날 5자 협의에 참석했던 군위군이 공동후보지 합의를 거부하면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 고수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는 점이다. 시·도 관계자는 "군위군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수정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의성·군위군 간 합의가 지루한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29, 30일 성명을 통해 "지금 남의 탓을 하거나 지역 이기주의에 매몰돼선 안 된다. 오로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양보가 우선"이라고 촉구했다.
시민추진단은 1일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 통합신공항 의성군 유치위원회와 함께 민간 차원의 합의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도 갖는다. 이날 간담회를 비롯해 양쪽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도 끝내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제 3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게 지역 시민사회의 중론이다.
시민추진단은 "(끝내 합의에 실패한다면) 250만 대구시민의 이름으로 국방부가 제3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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