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박현경은 시즌 2승에 상금 1위 도약 노린다
최혜진(21)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2020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7월 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천434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최혜진이 2017년과 2019년 우승한 대회다.
2017년에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김지현(29), 조정민(26)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최혜진의 2017년 이 대회 우승은 2012년 김효주(25) 이후 5년 만에 나온 KLPGA 투어 대회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혜진은 당시 이 대회 우승 후 미국으로 건너가 US오픈에 출전, 역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준우승했고, 귀국해서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하는 등 '최혜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우승한 최혜진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다. 14일 끝난 S-OIL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올랐지만 대회가 악천후로 18홀까지만 진행돼 우승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최혜진은 "그동안 타이틀 방어 기회를 번번이 놓쳤는데 이번 대회는 개인적으로 잘 맞는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다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대상 포인트 1위 이소영(23)도 이번 대회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이소영 역시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2타 차 단독 2위에 오르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소영은 "투어 첫 승을 달성한 대회라 기분 좋게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중간중간 페어웨이 폭이 좁은 홀들이 있지만 공격적인 전략이 잘 먹혔기 때문에 좀 더 과감하게 경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5월에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현경(20)과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챔피언 김지영(24)도 시즌 2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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