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삼도주택, 26년째 국가유공자들의 보금자리 지원사업 펼쳐

입력 2020-06-30 14:47:57

올해는 국가유공자 최영주 씨 지원

삼도주택은 올해 국가유공자 최영주 어르신 댁을 찾아 불편함이 없도록 주거공간을 새롭게 꾸몄다. 삼도주택 제공
삼도주택은 올해 국가유공자 최영주 어르신 댁을 찾아 불편함이 없도록 주거공간을 새롭게 꾸몄다. 삼도주택 제공

경북 포항 중견주택건설업체인 삼도주택(회장 허상호)이 올해도 어김없이 국가유공자들의 보금자리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펼쳤다.

노후주택 개·보수지원사업은 1994년 6월 국가유공자 가족들 삶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올해로 26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최영주(91·흥해읍 용한길) 어르신 댁을 찾아 오래된 집을 고쳤다. 삼도주택 직원들은 대문과 담장 벽체균열 보수를 비롯해 도장‧도색작업, 도배, 장판 등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피고 고쳐 어르신에게 선물했다. 건설회사 직원답게 세심한 손놀림으로 어르신의 겨울철 큰 고민거리였던 우풍 문제도 해결했다.

어르신은 3사단 23연대에 입대한 대한민국 징집1기로 기마, 철원, 화천, 포항도하작전 등에 참전했다.

허상호 회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한다는 마음에서 주거개선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땀방울로 헌집이 새집이 될 때, 그리고 그 새집에서 국가유공자들이 조금 더 안락하게 지내실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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