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도 대전 확진자 2차 감염자, 지역 간 N차 감염 우려↑
방역 당국, 감염원 알 수 없는 확진자 동선·접촉자 파악 주력
29일 대전에서 어린이집 원장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대전시가 지역 내 어린이집 1천203곳에 대해서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휴원토록 했다.
29일 대구지역에서도 대전 10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가 양성판정을 받고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6살 남자아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간 'N차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은 지난 15일 지역 내 감염 재확산 이후 현재까지 6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112번 확진자인 동구 천동 거주 60대 여성은 전날 확진된 111번 확진자의 아내다. 건축사무소를 다니는 이 여성은 직장 동료를 비롯해 26명을 밀접 접촉했다.
남편인 111번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미궁이다. 그가 대전외국어고와 대전대신고 통학 승합차를 운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 당국과 학교 측은 이 승합차를 이용한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대전 동구 천동 거주 40대 여성인 113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에서 105번 확진자(동구 30대 남성)와 접촉했다. 최초 증상 발현일은 113번 여성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동구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이다. 방역 당국은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하고, 원생 19명과 종사자 5명을 전수 검사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 이용을 6일간 제한하고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이 여성의 남편과 자녀 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한편 자녀들이 다니는 학원에도 이 사실을 통보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학원에 대한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 1부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도도 검사할 계획이다. 교회에는 다음 달 12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방역 당국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102(대전 서구 20대 남성)·104(서구 40대 여성)·105·110(서구 50대 남성)·111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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