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8개 대학 2만3천여명 설치
실시간 증상 추이 모니터링과 동선 파악 기능 구현
대구시는 지역 대학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대학용 앱'을 만들어 무상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앱은 전국 최초로 출석과 연동해 증상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는 대학생들이 여러 강의실을 옮겨 다니며 수업을 듣기 때문에 학교 내 동선이 복잡하고 접촉 인원도 많다는 점에 착안해 앱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을 통한 효율적인 학사관리가 필요하다는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제안도 받아들였다.
이 앱은 대면 수업에 참여할 경우 출석연동을 통해 자기진단 후 참석등록을 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면 같은 강의실에서 같은 수업을 들은 학생과 교수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학내 건물의 동·호실별 유증상자를 관찰할 수 있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관리도 가능하다.
시는 학교별 정보입력과 시스템 환경구현, 모의 테스트, 오류 점검 등의 과정을 거쳐 개발을 마쳤고, 현재 지역 8개 대학에서 2만3천여 명이 앱을 설치한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앱은 대구시 스마트시티지원센터장인 김현덕 경북대 전자공학부 교수가 설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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