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0일 행정복지센턴서 접수…국비 1008억, 전국 세번째로 많아
공공분야 일자리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대구형 희망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된다.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대구시 모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에 국비 1천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방비 112억원 포함해 모두 1천120억원을 투입하는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실직과 폐업을 경험한 취업 취약계층 1만6천500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115개의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준비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제3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 156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는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일자리 사업 유형으로는 ▷전통시장, 대중교통 생활방역지원 43개 사업(8천540명) ▷공원, 유원지, 가로수 등 공공휴식공간개선 25개 사업(3천900명) ▷불법 광고물 정비, 급식 지원 등 공공업무지원 18개 사업(2천50명) ▷행정복지센터 업무 보조 등 청년지원 17개 사업(1천220명) ▷공연예술 등 지역 특성화 6개 사업(650명) ▷산불, 하천 정비, 등하굣길 교통지도 등 재해 예방 6개 사업(140명)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다음 달 1~10일 모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역 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대구시 거주 만18세 이상 시민이 대상이다. 신청 결과는 소득, 재산, 코로나19에 따른 실직, 폐업 등 선발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9일 발표한다.
참여자는 8월 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사업별 장소에서 주 15~40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매월 67~180여만원(시급 8천590원)의 급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사업에 따라 근로기간, 시간 등은 차이가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구·군 일자리부서 및 대구시 달구벌콜센터(053-120), 일자리노동정책과(053-803-6731~3)로 문의하면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전례 없는 위기를 희망일자리로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조두진의 인사이드 정치] 열 일 하는 한동훈 대표에게 큰 상(賞)을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