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6차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서 결정
경북 안동 봉황사 대웅전, 의성 고운사 연수전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된다.
25일 문화재청과 안동시,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6차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의에서 봉황사 대웅전(경북 유형문화재 제141호)이 보물 제2068호로 지정됐다. 의성 고운사 연수전(경북 유형문화재 제470호)은 보물로 지정예고됐다.
봉황사 대웅전은 17세기 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지만 내부 단청은 재건 당시 상태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다.

특히 우물 반자(천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구조물)에 그려진 연화당초문 단청(연꽃과 넝쿨을 그린 문양)과 빗 반자의 봉황 그림 등은 정교함을 자랑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의 우수한 전통과 문화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했다.
고운사 연수전은 대한제국 시절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1902년 고종의 기로소(耆老所)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웠다. 연수전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지정번호를 부여받아 보물로 승격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고운사 연수전의 보물 지정은 고운사의 사격(寺格)을 더욱 높이는 기쁜 일"이라며 "올해 개관한 최치원 문학관과 연계해 관광자원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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