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언론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시행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은 올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언론인금고, 공익광고, e-NIE 등 100억 원 규모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월 재단 조사결과 광고 감소 등 경영악화로 인해 지역 일간신문의 55%가 지면을 축소했거나 고려 중이며, 70%가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거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급여 삭감 등 경제활동이 위축된 언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언론인금고를 통한 3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자금 융자를 추가 제공한다.
또 언론인금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역 언론인은 물론 언론사 소속 비정규직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언론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공익광고도 하반기 중 집행한다. 지역신문제안사업 지원 등을 추가 실시해 지역 언론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비대면 문화 확산에 맞춰 뉴스의 비판적 이해를 돕는 e-NIE(온라인 신문활용 교육 프로그램)를 전국 초·중·고교 등에 약 20억 원 규모로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 긴급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언론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인 만큼 조속히 문체부 승인을 얻어 집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언론과 언론인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문체부와 함께 언론계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언론인금고 금리 인하 및 코로나19 특별융자 시행 ▷지역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공익광고 조기집행 ▷대구·경북 지역 대상 신문활용 교육 프로그램(e-NIE) 지원 및 우수잡지 보급 등을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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