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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당진 오일장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장터가 서는 날이면
개인 가게가 없어도
어느 곳에서도 빈자리를 찾아
길바닥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태극기 장수,
전용 구루마에 꼽힌
태극기가 저 홀로 펄럭이지요.
"우리나라 국기요, 태극기요"
때로는 소리 높여 외치면서
한쪽 손에 잡은 태극기를
연신 흔들어대는
한 나절동안 손님이 없어도
태극기는 펄럭이고 있지요.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