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적지 않는다면 한미 국민에 폐 끼치는 것"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회고록을 놓고 청와대가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진실을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회고록이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했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다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보라. 한국의 유권자나 미국의 유권자가 그것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시점에 이런 일들에 관해 진실을 적지 않는다면 국민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턴의 주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과 지어낸 이야기의 모음"이라고 반박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진위 논란에 부딪힌 상황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볼턴에 대해 "(기밀을) 누설하거나 상황을 왜곡하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백악관) 회의에서 배제됐다"면서 미 국가안보국(NSA)의 전방위 도청 및 사찰 의혹을 폭로한 뒤 해외로 도주한 에드워드 스노든에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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