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현안에 여야 없어, 김용판 상생 정치 펼쳐달라"
달서·달성 공동발전 공약 매진…中企 중심 경제모델 계획 내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성과가 있으신 분이시니 정파를 떠나 국가와 지역을 위해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펼쳐 나가시리라 기대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15 총선 대구 달서병에서 패한 김대진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은 경쟁자였던 김용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에게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이어 지난 총선 소회에 대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모든 힘을 다 쏟았지만 대구시민, 달서구민 여러분의 마음을 활짝 열기에는 아직 준비와 노력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꼼꼼히 성찰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송구스럽고 맥이 빠지지만 걱정도 앞선다"며 "민주당이 전국에서 큰 성과를 올렸지만 유독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단 한 곳도 당선하지 못했다"며 "더구나 지역 경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더욱 힘들어질 것인데, 중앙정부 지원을 단단히 챙길 동력과 통로가 사라진 것 같아 너무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역 현안에는 여야가 없음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저희 민주당 대구시당 구성원 모두 지역의 위기극복과 발전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저도 원외 지역위원장이지만 다른 동료들과 함께 뛰고 또 뛸 것을 약속한다. 그 노력의 성과를 가지고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30년 전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한국인 최초 중국 허난성 대학교수가 됐다. 이후 대통령 직속 민주통일평화자문회의 북경협의회 간사 등으로 활동하며 한중 외교 전문가로서의 인맥을 탄탄하게 쌓아왔다. 총선 과정 중 그가 "집권여당의 힘을 김대진과 함께 크게 써달라. 대구를 넘어 동북아로 이어지는 글로벌 보부상이 되어 대구 경제를 일으키겠다"고 거듭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 위원은 지역 현안과 관련, 김용판 의원에게 "대구 발전의 새로운 상징이 될 대구시 신청사 건설 등을 위해 달서구민의 지혜를 모아 힘차게 전진해주실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달서·달성의 공동 발전을 위한 공약을 위해 매진할 뜻을 내비쳤다. 총선 기간 중 그는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달서갑 권택흥, 달서을 허소, 달성군 박형룡 후보와 함께 도시 발전 공통계획을 내놨다. ▷성서·죽전 중심의 달서갑을 경제산업 거점지역 ▷상인·월배 중심의 달서을을 교육문화도시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가 있는 달서병을 복합행정지역 ▷대구 외곽 산업과 생태 거점인 달성군을 산업생태 도시 등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1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성서스마트산단 유치와 함께 재정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는 상생형 대구 일자리를 통해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대구 경제모델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은 "기회가 된다면 지역과 여권의 가교 역할을 감내하겠다"며 "오는 8월 전당대회 전 당 조강특위 심사 후 지역위원장 재신임을 받으면 대의원 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 사업과 조직 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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