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정박 러시아 국적 화물선 승선원 무더기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가 수도권과 대전을 넘어 충남·전북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방문판매업체와 요양시설 관련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기존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는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20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방문자가 41명, 접촉자가 161명이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접촉자를 관리하던 중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대전시 서구 괴정동의 방문판매업체 3곳과 관련해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7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힐링랜드23 관련 3명, 자연건강힐링센터 관련 3명, 도니마켓 관련 6명, 통증카페 관련 4명, 둔산전자타운 627호 관련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전 다단계 방문판매업체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 확산하는 가운데 대전시가 이들 업체를 경찰에 수사의뢰한다. 수사의뢰 대상은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힐링랜드23, 자연건강힐링센터, 오렌지타운 2층 도니마켓, 통증카페(이상 서구 괴정동), 둔산전자타운 627호(서구 탄방동) 등이다.
또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화물선 승선원들이 전날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로 인한 추가 감염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30명의 추정 유입 지역 및 국가는 유럽 17명(러시아 16명, 독일 1명), 아프리카 2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카자흐스탄 7명, 파키스탄 2명, 이라크 1명, 인도 1명) 등이다.
해외유입 30명 중 러시아 유입 16명은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냉동 화물선 A호(3천933t)의 승선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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