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 여름 해수욕장은 예약이 필수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같은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절반만 맞는 말이다. 이는 지난 18일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자료 때문이었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수욕장 이용객 분산을 위한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이용객이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미리 확인해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의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에 따라 100% 이하는 초록색, 100% 초과~200% 이하는 노란색, 200% 초과는 빨간색을 나타낸다. 혼잡도는 KT가 보유한 빅데이터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이 정보를 통해 해수욕장 이용객 수를 30분 간격으로 집계해 반영할 계획이다.
바다여행 홈페이지(www.seantour.com/seantour/)에서 확인 가능한 이 서비스는 7월 1일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10개 대형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고, 7월 중순까지 주요 50개 해수욕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제가 되는 해수욕장 예약 시스템은 전라남도 일부 해수욕장에서만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예약제는 7월 1일부터 실시되며, 예약제가 적용되는 전라남도의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바다여행 홈페이지나 각 시·군의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전남 지역의 해수욕장에만 적용되는 예약시스템이 전국 해수욕장에 적용되는 것으로 착각한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한때 인터넷이 떠들썩했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보완대책은 이용객에게 미리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하여 대형 해수욕장 이용객을 분산하고, 새로운 해수욕장 이용 모델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며 "혼잡한 해수욕장 이용은 가급적 피하고, 해수욕장에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꼭 지켜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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