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내가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했던 말 기억해?
2020년 11월 22일(일) 오전 11시 스타디움컨벤션웨딩 2층 컨벤션홀
Dear. 사랑하는 예랑이 현재에게
안녕! 자기야~ 나야 예비색시 ㅎ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그치?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치열하게 싸우고 화해하고…. 희로애락이 전부 있었던 한 해였네.
예전에 내가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했던 말 기억해?
매번 서로가 다름을 확인하는 순간의 연속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를 발전시켜주고,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서로가 서로를 많이 사랑하기에 계속 고쳐 나가고 맞추려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정말 다르지만 사랑 하나로 서로에게 맞춰 가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가 참 대견해. 이렇게 서로에게 맞추다 보면 어느새 나와 닮은 또 다른 내가 되어 있겠지?
자기가 자기네 집 TV에 "하나야, 나랑 결혼하자"고 입력해 두었던 거 보고 빵 터지긴 했지만. 참 행복했고 그때부터 난 자기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지금은 불투명하지만 10년 뒤인 그 어떤 날엔 그때만의 행복과 그때만의 우리의 사랑으로 서로를 지탱해주고 있지 않을까? 지금이랑은 또 다른 믿음과 안정감으로 더욱 단단하고 서로에겐 없어서 안 될 존재가 되어 있지 않을까?
아침에 눈을 떠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머리와 가슴을 가득 채워주는 사람이 있고 나를 응원하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행복이야. 늘 예쁘다고 해줘서~ 진짜 매일 더 예뻐지는 것 같아. ㅎㅎ 고마워.
우리 함께 잘 해보자. 늘 당신이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응원할게.
사랑해^^
From. 결혼 5개월 남짓 남은 날, 예비색시 리원이가
※자료 제공은 (주)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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