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비말차단용 마스크, 취약층에 양보 당부"

입력 2020-06-22 14:21:40

여름 더위가 본격화하면서 보건용 KF마스크보다 통기성이 좋은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6월 말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은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판매대의 일회용 마스크. 연합뉴스
여름 더위가 본격화하면서 보건용 KF마스크보다 통기성이 좋은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6월 말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은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판매대의 일회용 마스크.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양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22일 "최근 더운 날씨로 비말차단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생산량이 적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생산량이 확대되기까지는 어린이‧노약자‧임산부와 같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보는 경우에는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날 공적마스크 943만3천개를 공적 판매처 등에 공급했다.

우선 마스크 77만개를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60만9천개를 정책적 목적으로 경기도 등 지방자지단체에 제공했다.

이날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은 약국,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우체국이다. 판매처별로 ▷약국 780만4천개 ▷하나로마트 20만개 ▷우체국 5만개 등이 공급됐다.

공적 마스크 구매수량이 확대되어 1주일에 1인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중복구매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구매할 때 공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리구매 시에는 대상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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