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도 4주 연속 하락…53.4%

입력 2020-06-22 09:37:02 수정 2020-06-22 09:40:13

20대 지지율 10.2%포인트 떨어져
민주당 40.6%·통합당 29.1%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대통령 국정 지지도 조사에서 긍정 평가 응답은 이달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53.4%로 나타났다.

이는 5월 3주 차(62.3%) 이후 4주 연속 하락한 수치로, 3월 4주 차(52.6%) 이후 가장 낮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4.8%p 오른 41.8%로 40%대로 재진입하면서, 4월 2주 차 조사(42.3%) 이후 10주 만에 가장 높게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9%였다.

권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이 8.1%p 떨어진 55.0%, 대구·경북이 7.6%p 떨어진 37.6%, 부산·울산·경남이 5.7%p 떨어진 44.0%, 서울이 4.2%p 떨어진 51.7% 등 이었다.

연령대별로 20대(10.2%p↓, 57.2%→47.0%)에서 가장 낙폭이 컸고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40대(9.0%p↓,68.8%→59.8%)도 그 뒤를 이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1.7%p 하락한 40.6%로, 한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1.2%p 오른 29.1%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총선 직전 수준(4월 2주 29.6%)까지 올랐다.

이어 열린민주당 4.5%(1.2%p↓), 정의당 4.4%(1.2%p↓), 국민의당 3.9%(0.4%p↑)순이었고, 기타정당 2.9%(0.3%p↓), 무당층 14.6%(2.8%p↑) 등의 순이었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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