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시교육청, 학교 자율 선택권 확대 발표
학습 결손과 교육 격차 해소, 교원 업무 경감 등 고려
대구 초·중·고교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이 등교 수업 운영 방식에 있어 학교의 자율적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학교 급별 등교 수업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개선안은 학교급식 준비와 중간고사 기간 등을 고려해 22일부터 다음달 6일 사이에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등 학습 결손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 현장의 의견도 반영했다.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다 보니 교사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를 수용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격일제로 등교 중인 초교 경우 전교생이 500명 내외 또는 학급당 학생 수가 24명 이하인 학교는 전교생이 매일 등교할 수 있게 했다. 그외 학교는 현행 방식대로 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학교 구성원이 협의, 어느 쪽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놨다.
중학교도 중3뿐 아니라 나머지 학년도 매일 등교할 수 있게 했다. 그 외에도 ▷중3은 매일 등교, 중1~2는 격주 또는 격일 등교 ▷전교생 학급별 격주 또는 격일 등교 등의 방식을 제시해 학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다수 고교는 현재 고3만 매일 등교하고 고1과 고2는 격주로 학교에 가고 있다. 개선안에선 현행 방식 외에도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유형, 고2~3이 매일 등교하고 고1만 격주로 등교하는 유형 등을 제시했다.
유치원 등원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학급당 유아가 20명 내외이면 매일, 24명 이상이면 학급별로 격일 등원을 권장한다. 다만 학부모의 등원 선택권은 유지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별 여건과 상황에 맞게 등교 수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방식을 개선한 것"이라며 "방역이 전제되지 않고선 등교 수업이 안착할 수 없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준수 사항을 반드시 지키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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