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제품 불태우는 등 반중 시위 이어져
중국과 국경 무력 충돌 후 인도 내에서 '중국 퇴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철도부 관계사인 DFCCIL은 전날 중국 업체가 진행하던 47억루피(약 746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하기로 결정했다.
DFCCIL은 해당 중국 업체와 4년 전 417km 길이의 화물 철로 공사 계약을 했지만, 공사가 20%밖에 진행되지 못했다는 점을 파기 이유로 들었다. 것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 대부분은 DFCCIL의 이번 결정이 지난 15일 라다크 지역 국경 충돌로 인도군 20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분석했다.
이번 충돌 직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반중 시위는 18일에도 이어졌다. 시위대는 중국 국기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사진은 물론 중국산 전자제품까지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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