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립범어도서관, 정원음악회 ‘점심식사 후 음악한잔’ 개최

입력 2020-06-19 17:30:00

매주 목요일 야외 음악회… 주민들에게 활력 제공
25일 성악공연, 7월 2일 클래식 공연 펼쳐질 예정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은 18일 야외광장에서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은 18일 야외광장에서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느림의 미학,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범어도서관 제공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이사장 김대권)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예술을 통한 활력을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문화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범어도서관 1층 야외광장에서 '점심식사 후 음악한잔'이라는 제목으로 한 야외음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주 목요일 낮 12시 30분에서 오후 1시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되는 음악회는 지난 4일 수성아트피아의 상주단체 오케스트라의 금관5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11일에는 'SP 아르떼'의 퓨전음악 공연으로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가요멜로디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8일에는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느림의 미학,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야외광장에서 명상음악과 초보자를 위한 요가동작을 소개했다.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은 18일 야외광장에서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은 18일 야외광장에서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느림의 미학,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범어도서관 제공

오는 25일에는 4명의 혼성중창 공연단인 '사운드 포스트'의 성악공연이 다채롭게 레파토리로 펼쳐질 예정이다. 7월 2일에는 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 오케스트라의 현악5중주단의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음악회를 찾은 도서관 이용자들은 "코로나19로 우울감이 컸었는데, 야외음악회를 통해 힐링의 시간이 되었고, 무료로 제공해 준 아이스커피로 작지만 큰 행복감을 느꼈다"면서 "주변 직장인들과 주민들을 위해 점심시간에 이렇게 수준 높은 음악회를 즐길 수 있어서 고맙다"고 했다.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범어도서관 광장의 계단에는 재활용박스를 이용한 도서를 전시하고 열람할 수 있는 '잠시나마 일상, 잠시나마 독서'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범어역 중앙광장 쉼터에 새로 설치한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신간 및 베스트셀러 도서도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성문화재단은 무더위가 한창일 오는 8월 저녁시간에는 유명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대규모의 광장콘서트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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