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은 지음/ 한티재 펴냄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고군분투하던 2020년 4월, 청와대가 '숨어 있는 우리들의 영웅'으로 선정하기도 했던 의사 김동은의 첫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있으며,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구에 코로나 19가 급속하게 확산되던 2020년 3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대구 달서구 선별진료소에서 땀을 흘렸다. 코로나 19 전담병원인 대구 동산병원에 간호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진료와 수술이 없는 화요일,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호복을 입고 격리병동에 들어가 간호사일을 도왔다.
저자가 병원에서 겪은 감동적인 이야기들과 더불어 코로나 19 최전선에서 느낀 공공의료의 문제, 소외 계층을 위한 의료 활동을 하며 느낀 우리 사회의 '건강 불평등'에 대한 고민, 돈보다 생명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에 대한 꿈을 담았다.
아울러 혐오의 시대일수록 인권이 보장되는 방역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진정한 '뉴노멀(new normal)'에 대해서도 논한다. 27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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