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자금 지원…당초 3천억원 98% 이상 소진
市 지원으로 1천억 추가 보증…600여개 기업 혜택받을 예정
계획안 본회의서 곧 확정될 듯
대구시가 기술보증기금에 50억원을 출연하면서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 문턱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기술보증기금은 대구시 출연금의 20배수인 1천억원 규모의 보증을 자체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5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상생협약보증 출연계획안'이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출연 계획안은 조만간 본회의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상생협약보증 출연계획안은 대구시 출연금을 재원으로 기술보증기금이 지역 중소기업에게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경영안정자금을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 가운데 자체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은 보증지원이 뒷받침돼야 실질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보증기금법에 의해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으로 담보력이 미약한 중소기업에 기술보증을 통해 자금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기술보증기금이 준비한 3천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특례보증이 이달 5일 기준으로 98% 소진됐다는 점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악화와 자금난을 우려한 대구시는 자체 재원으로 출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구시가 50억원을 출연하면 20배수인 1천원 규모로 보증지원이 가능해진다.
지원 대상 기업은 ▷코로나19 피해를 중소기업과 ▷벤처, 이노비즈기업 등 기술혁신선도형 기업 ▷자동차부품 관련 중소기업 등이며, 기업 당 보증한도는 10억원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기업들의 평균 대출 금액 등을 고려하면 대략 600여개의 중소기업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운전자금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더욱 높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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