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큰별 쌤' 최태성과 함께하는 '6.25 전쟁 속 대구'

입력 2020-06-17 12:27:08 수정 2020-06-17 14:35:49

70년 전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 ‘시산혈하’
‘55일’=1950년 8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피튀기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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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사 강의의 큰 별' 최태성 강사는 대구지방보훈청과 TV매일신문이 공동기획한 특별방송 '6·25전쟁 그리고 70년 전 대구'에 6·25전쟁의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생생하게 되살리며, 동족상잔의 비극을 상세히 알렸다.

최 강사는 이날 방송에서 '55', '다부'(多富), '시산혈하'(屍山血河) 등 전쟁 관련 핵심 키워드로 강의를 풀어갔다. '55'는 1950년 8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펼쳐졌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기간을 말하며, 다부동 전투(아군과 적군이 가장 많은 피를 흘렸던 치열했던 공방전)의 '다부'는 한자 뜻 그대로 '다 부자되세요'라는 동네의 이름인데, 역사의 아이러니(반어)처럼 피로 얼룩진 전장이 되고 말았다. '시산혈하' 역시 낙동강 전투의 피의 역사로 '시체가 산을 이루고 피가 강(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경북고·경북여고·대구여고·혜화여고·정화여고 등 대구지역 고교생 20명은 최태성 강사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6·25전쟁의 시작과 끝 그리고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전투와 관련 인물을 좀 더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강의 시작 즈음에 최 강사는 참석한 학생들에게 '6·25전쟁이 몇 년도에 발발했냐'고 묻자, 실제 몇몇 학생만이 정확한 연도(1950년)를 맞췄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가수 겸 MC 박규리는 최태성 강사와 함께 칠곡군 왜관에 위치한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찾아 당시 '시산혈하'를 이뤘던 다부동 전투에 대해 더욱 더 생생한 체험학습을 했다. 최 강사는 "낙동강 전투 중 '328고지'는 정상의 주인이 15번이나 바뀌었는데, 실제 시체가 산을 이룰 정도"며 "낙동강 방어선(워커라인 240Km)을 지킬 수 있었기 때문에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태성 강사와 함께 하는 '6·25전쟁 그리고 대구' 〈제2부〉는 대구 달성군 출생의 '빨간 마후라' 유치곤 장군 등 지역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주제로 24일(수)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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