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양오염 우려에 어선 연료통서 경유 2천ℓ도 이적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선원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1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항 동쪽 1㎞ 떨어진 바다에서 선원 3명을 태운 구룡포 선적 어선 A호(10t급)가 좌초돼 침수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 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한 뒤 육지로 이송했다.
또 사고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될 것을 우려해 유류저장용기(드럼통)를 활용, 선박 연료통에서 경유 약 2천ℓ를 옮겨 실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선박 종사자들이 해양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