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계속한 대구 교육, 한국 만든 힘"
대구피난학교·학도병 이야기 영상…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 인터뷰
학도병 참전 야구 유망주 사연도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피난학교와 학도병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16일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내 '다:품인터뷰' 코너에 게시했다.
이번 영상은 전쟁 중에 개교한 세계 유일의 학교 '서울피난 대구연합중학교'와 학도병으로 참전한 대구상업고(대구상원고의 전신) 야구 유망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통해 전쟁 중에도 계속된 대구 교육의 저력과 학생들의 숭고한 희생을 재조명, 호국보훈의 정신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시키기 위해 제작되었다.
인터뷰는 당시 피난학교에 다녔던 마종기 시인을 만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까지 직접 찾아가 생생한 증언을 들은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 관장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영상에는 마종기 선생을 비롯한 다수의 도움으로 발굴한 피난학교 교가와 2018년 교육박물관 개관을 위한 특별기획전 준비 중에 확보한 관련 영상과 사진 자료도 함께 담았다.
김정학 관장은 "전쟁 속에서도 교육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들이 대구 교육을 통해 실현된 것이고 그것이 오늘의 한국을 만든 힘"이라며 "특히 6·25 전쟁 당시 책 대신 총을 든 학도병의 희생을 기억하고 가치 있게 다뤄야 하는 것이 지금의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품인터뷰'는 지역 현안이나 대구 교육 정책 관련 인물 등을 인터뷰해 교육 수요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온라인 매체 사용자 증가에 따른 정보 공유·확산과 대구 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코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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