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의원 "당혹스러워…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틈타 후원금 모금"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의혹 등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최근 국회의원 후원금 안내문을 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내문은 '투명한 후원, 깨끗한 정치. 여러분의 소중한 응원을 희망으로 돌려드리겠다'는 내용으로 후원금 계좌를 공개하고 있다.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모양의 배지를 달고 웃고 있다.
이와 관련,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으로 여야가 팽팽히 맞선 상황을 틈타 윤 의원이 후원금 모집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후원금 모금을 위한 안내문을 띄웠다. 투명한 후원을 당부하는 내용"이라며 "당혹스럽다. 독재 정권 때도 흔치 않았던 여당의 단독 국회 개원,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사태를 틈타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시절 후원금 모금 및 집행 여부의 투명성부터 밝혀주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민들은 윤 의원의 후원금 계좌로 '18원'을 입금하고 있다. 18원 후원금은 유권자들이 의원들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다.
한 시민은 받는 통장 메모에 '이거받고사퇴고'라고 쓰며 윤 의원의 후원금 계좌에 18원을 송금한 화면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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