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앞서 기사로 지적
"추가 고발도 검토중"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 관련 기사에서 이용수 할머니를 향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8명이 경찰에 고발됐다.
15일 대구 소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신대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의 서혁수 대표는 이같이 밝히면서 "고발 대상은 이용수 할머니 관련 기사에 인신공격성 또는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을 단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서혁수 대표는 최근 온라인 기사들에 달린 악성 댓글 수백건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앞서 이용수 할머니는 최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정의기억연대과 관련해 언급했는데, 이를 다룬 기사의 댓글란에서 이용수 할머니를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댓글이다.
이와 관련해 매일신문은 지난 6월 1일 '홍콩할매귀신·노망…이용수 할머니 도넘은 비난 "법적대응"' 기사로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이용수 할머니 측은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일제시대 당시 피해를 입었던 상징적 인물"이라며 "사실과 다른 도 넘은 발언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혁수 대표는 확보한 댓글 분석을 거쳐 추가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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