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삼성 2600승·오승환 400SV 볼 만해

입력 2020-06-15 14:26:10 수정 2020-06-15 20:17:55

16~18일 두산베어스, 19일부터 주말 3연전은 기아와 맞대결
팀 통산 4천700홈런 달성 이후 최다승, 오승환 세이브 기록까지 기대

지난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 초 삼성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 초 삼성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의 홈 3차전에서 삼성 선수들이 승리 후 마운드에 올라 위닝 시리즈를 자축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의 홈 3차전에서 삼성 선수들이 승리 후 마운드에 올라 위닝 시리즈를 자축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투타를 가리지 않은 선수들의 활약상에 좋은 흐름을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경기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3연전씩 상대한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로 부터 각각 위닝시리즈를 갖고오면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금까지 17승 19패(KBO리그 7위)를 기록, 5할 승률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삼성은 16~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베어스를 상대하고 19~21일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기아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두산은 현재 21승 14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한화이글스의 연패 탈출과 연승의 제물이 되면서 분위기가 한풀 꺾여있다. 기아는 19승 17패로 삼성과 2승 차이를 두고 있다.

삼성은 지난 한 주 백정현의 부활, 원태인·데이비드 뷰캐넌의 활약, 오승환의 복귀에 이어 주장 박해민의 공수를 가리지않은 고른 활약과 박승규의 성장, 구자욱·이학주·이원석·타일러 살라디노 등 투타 모두 탄탄해진 전력을 보였다.

특히 선수들의 활약상에 이어 이번 주 경기는 삼성의 대기록 달성 여부가 달려있어 볼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KBO 최초 팀 통산 4천700홈런 기록을 챙긴 삼성은 계속해서 대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삼성은 현재 팀 통산 2천597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주 3승을 챙기면 KBO 리그 최초 2천600승 고지를 밟게된다.

삼성에 이어 팀 통산 승리가 가장 많은 팀은 두산으로 2천474승, 3위가 기아로 2천458승을 기록중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삼성이 맞붙는 팀들이 팀 통산 다승 1·2·3위다.

여기에 오승환의 개인 세이브 기록 달성 역시 주목된다. 오승환은 현재 KBO리그에서 277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3세이브만 더하면 KBO 리그 통산 세이브 부문에서 최초 280세이브를 기록하게 된다. 세이브 기록 2위인 한화 정우람은 169세이브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까지는 단 1세이브만을 남겨놓고 있다.

최근 삼성의 선전에 팬들은 '야구 볼 맛 난다'는 반응이다. 삼성의 신바람이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