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대구 지하철(도시철도) 2호선 열차가 역에 도착하기 전 선로 위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은 단전으로 확인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1분쯤 영남대역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가 용산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기 공급이 끊겨 역에 다다르기 전 터널 내 선로 위에서 멈춰섰다.
이 열차는 17분 정도 운행을 정지했다.
당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뒤따르던 열차로 미는 방법으로 사고 열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 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후 이날 2호선은 정상 운행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열차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이유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