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으로…한화 19연패 피했다

입력 2020-06-14 16:42:21 수정 2020-06-14 21:19:02

우천 중단 두산전 서스펜디드 경기, 이틀에 걸친 분투로 연패 끊어내

14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 서스펜디드 경기. 9회 말 한화 노태형이 2사후 주자 1, 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한화는 두산에 7대6으로 신승 18연패의 수렁에서 벗어 났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 서스펜디드 경기. 9회 말 한화 노태형이 2사후 주자 1, 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한화는 두산에 7대6으로 신승 18연패의 수렁에서 벗어 났다. 연합뉴스

한화이글스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18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이틀에 걸친 경기 끝에 어렵게 승리를 올렸다.

한화는 14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9회말 노태형의 끝내기 안타로 7대6 승리를 거뒀다.

이를 통해 한화는 지난달 23일 창원 NC전부터 12일 대전 두산전까지 이어진 18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 1985년 삼미가 기록한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지만 아시아 최초 19연패 불명예는 피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3일 두산이 4대3으로 리드한 가운데 3회 말 우천으로 인해 중단된 경기가 이날 서스펜디드로 넘어와 한화 선두타자 정은원 타석에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부터 재개됐다.

엎치락 뒤치락하며 경기를 6대6까지 동점 상황으로 끌고 온 한화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은원이 1루 땅볼로 이용규를 2루로 보냈다. 김태균은 자동 고의4구로 1루로 진루했다. 두산 함덕주의 폭투로 2사 주자 2, 3루 찬스, 노태형이 볼카운트 2-2 상황 속 좌전 끝내기 안타로 결국 연패를 끊어냈다.

한편, 서스펜디드 경기는 경기 종료 시점이 아닌 개시일을 기준으로 잡기때문에 이날 경기 기록은 14일이 아닌 13일로 최종 집계되면서 한화의 18연패 탈출 날짜는 공식 기록상 13일로 남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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