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 다양한 지원 이뤄져
6월 현재 전체 예산 1천413억원 중 14%인 200억원 지원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복지지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복 수령이 허용되지 않는 '긴급생계자금'이 지난 4, 5월 지급되면서 신청이 많지 않았던 긴급복지지원이 이달 들어 가파르게 증가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의 긴급복지지원 예산 1천413억원 가운데 올 들어 이달 11일까지 모두 200억원이 집행됐다. 전체 사업비의 14% 수준이다. 특히 이달 들어 신청이 많아졌다. 지원액의 26.5%인 53억원이 이달 1~11일 사이에 집행됐다. 앞서 1~5월 사이 지원액은 147억원이다.
시는 휴업과 폐업, 실직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시민들을 돕는 긴급복지지원 기준을 지난 3월 23일부터 완화했다.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지원대상의 재산 보유 기준으로 높였고, 동일 사유로 인한 재지원 가능 기간을 2년에서 3개월로 당겼다. 이를 통해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연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자 지난 4월부터 구·군과 함께 긴급복지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임대료 체납과 단전,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기 신호가 있는 17만7천 가구를 전수조사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과 겨울철을 대비해 10~12월 사이 450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일용직과 대리기사, 학습지 교사, 퀵서비스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비롯해 프리랜서와 학원 강사 등 다양한 직업 종사자들을 찾아다니며 지원제도를 알리고 있다"며 "생활이 어려운 시민들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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