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스, 살균 등 세균·바이러스 전파 막는 리빙 아이템 주목
겨울에 시작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결국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동안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실천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 생활방역에 힘쓴 결과 확진자 수가 빠르게 감소세로 접어드는 등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국민들이 철저히 시행하다 보니 의외의 곳에서 그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각종 감염병의 발생이 전년 동기 및 지난 3년 동기 평균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가려 잊고 있었던 여타 감염병들의 감소로 '위생'은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특히 물기가 많아 위생 관리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주방과 욕실 공간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테리어부터 생활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리빙 브랜드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 콜러 터치리스 수전
프리미엄 키친 앤 바스 브랜드 콜러(KOHLER) 역시 '터치리스(Touchless)'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고 나섰다. 코로나19의 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이 강조되면서 '언택트(Untact, 비접촉)' 라이프스타일이 주목 받고 있는데 착안한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말레코 터치리스 주방 수전'을 비롯한 터치리스 주방 수전은 손을 대지 않고 급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위생적인 주방 환경을 유지하고, 직접접촉으로 인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전파 등의 위험을 덜 수 있다.
실제로 콜러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터치리스 제품 중심의 위생 캠페인과 클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콜러는 해당 캠페인을 통해 위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위생적인 터치리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락앤락 칼·도마살균블럭
지난해 소형가전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락앤락은 자외선 살균 기능을 탑재한 '칼도마살균블럭'을 선보였다. 칼과 도마를 살균을 통해 한번 더 관리할 수 있다.
칼도마살균블럭은 본체 내부에 장착된 12개의 UV LED를 통한 1차 살균 후 열풍 건조 시스템으로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내장도마를 육류용, 어류용, 채소용 등 3가지 용도로 구분해 1차적으로 오염을 예방하고, UV 살균으로 2차 케어가 가능하다.

▲ 내 집에선 외부 흔적을 탈탈: 삼성 에어드레서
삼성전자의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는 스팀을 통해 옷감에 남아 있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한다. 에어워시 방식을 적용해 진동이나 소음 없이 사용 가능하며, 털어 낸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의류 전용 미세먼지 필터를 적용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경로 조사 중 신발과 모자 등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의류나 집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다. 특히 겉옷은 매일 세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의류관리기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실제로 에어드레서의 올 1분기 판매량이 작년 1분기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성전자도 제품 실험영상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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