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죽파리 자작나무 숲, '국유림 명품숲'에 선정

입력 2020-06-10 10:32:48

산림청, 국유림 명품숲 선정… 산림관광 명소로 육성

죽파리 자작나무숲. 산림청 제공
죽파리 자작나무숲. 산림청 제공

경북 영양에 있는 죽파리 자작나무 숲이 10일 산림청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이날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숲' 5개소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굴참나무 숲 ▷강원 영월군 영월읍 태화산 경관 숲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오청산 소나무 숲 ▷전북 고창군 고창읍 문수산 편백 숲 등이다.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1993년에 인공적으로 조림된 자작나무가 30ha 규모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새하얀 나무에 푸른 잎이 매력적인 경관을 자아내는 곳이다.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된 명품숲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산림관광 명소로 발굴하고 산촌의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숲 안내판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촌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와 운영 활성화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모두 40곳의 국유림 명품숲을 선정‧관리하고 있다.

강대석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숲에서의 휴식을 권한다"며 "국유림 명품숲을 산촌의 대표적인 산림관광 모델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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