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있는 여자축구부인 3개 팀이 앞으로 포항스틸러스의 엠블럼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포항스틸러스는 9일 포항에 있는 초중고 각급 여자축구부 3개팀에 2020시즌 유니폼 및 지도자 단체복 총 183벌을 지원했다.
9일 포항스틸러스 장영복 단장은 포항 항도중학교(교장 최봉식)와 상대초등학교(교장 이성웅)를 방문하여 유니폼 상·하의와 스타킹으로 구성된 홈, 원정 유니폼을 두 팀 선수들에게 1인당 2세트씩 전달했다. 항도중 유효준 감독과 상대초 강나영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들에게는 반팔티셔츠가 1벌씩 지급됐다. 10일에는 허문곤 감독이 이끄는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교장 배태수) 축구부를 방문하여 동일한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포항이 3개교 축구부에 지원한 유니폼은에는 포항스틸러스의 엠블럼이 상의 왼쪽 상단과 하의에 그대로 배치됐다.
세 팀은 23일부터 경남 창녕군에서 진행하는 '제28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부터 검정, 빨강 가로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홈으로, 시안블루 색상 유니폼을 원정으로 착용하게 된다.
포항스틸러스 장영복 단장은 "초중고 여자축구 선수들이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우리는 포항'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축구도시 포항의 저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차기 여왕기대회에서도 선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포항에 있는 여자축구부인 3개 팀에 2013년부터 훈련용 생수를 지원해온 포항은 작년부터는 유니폼과 트레이닝복 세트 등 용품 지원을 전개하며 지역 여자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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