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창녕 아동학대 사건에 분노했다.
8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쓰레기같은 인간들. 제발 이럴꺼면 애 낳지마. 이제 내 주위에 애 때리다 나한테 걸리면 워밍업 귓방망이 5만대+코피 나면 5만대 추가+실비 보험 없이 죽기 일보직전까지 맞는다"라며 "아침부터 열받는다. 내가 따뜻하게 한 번 안아주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게재된 기사에는 경남 창녕에서 9세 여아가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에 의해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학대를 당해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9일 한 시민이 눈가에 멍이 든 아이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신고자에 따르면 9세 A양은 눈가에 멍이 들고 손가락 일부가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이들 부부는 2년 전 재혼해 올해 1월 창녕군으로 이사를 왔으며, 친모 C씨는 수 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병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으로, 주로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와해된 행동, 정서적 둔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남 창녕경찰서는 딸 A양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로 의붓아버지 B(35) 씨와 친어머니 C(2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양은 한 아동기관의 보호를 받으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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