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사의 5월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전월보다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숙지지 않으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데다, 현대중공업지주 본사가 이전한 것이 시총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법인 109개사 시가총액은 41조2천653억원으로 전월보다 4.30%(1조8천563억원) 줄었다.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포스코(38.24%)를 제외할 경우에는 감소폭은 5.74%(1조5천511억원) 더 크다.
특히 지난 5월 1일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의 현대로보틱스가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로 분할·출범하면서 지주사 주소지를 서울로 옮긴 것도 대구경북 기업 시총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017년 현대로보틱스 설립 이후 대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5월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유니온머티리얼(122.77%), 남선알미늄(29.92%), 동원금속(22.20%), 화성산업(18.68%) 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국S&C(105.08%), 제넨바이오(55.97%), 액트(49.80%), 포스코엠텍(47.76%) 순으로 높은 반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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