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의 발레 재능 발견하자 파업중 노조원들의 비난에도 아들 위해 복귀하는 아버지
EBS1 TV '빌리 엘리어트'가 7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영국 북부지방에 사는 11살 소년 빌리는 체육관에서 권투연습 도중 발레팀 연습을 지켜보게 된다. 권투 보다는 발레의 매력에 빠져들어 숨겨져 있던 본능을 따라 글러브를 벗어던지고 토슈즈를 신는다.
빌리는 집에는 권투 연습을 하러 가는 척하면서 발레 연습에 매진하지만 아버지에게 발각되어 심한 반대에 부딪힌다. 힘든 노농과 파업이라는 찌든 삶을 살던 광부인 아버지에게 발레는 남자답지 못한 수치스러운 춤사위에 불과했다. 그리고 빌리의 형은 정부의 광산 폐업에 맞서 파업을 이끌던 노조의 간부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아들이 선보인 발레 공연을 보고 아버지도 아들의 열성적인 후원자가 된다. 발레만이 빌리가 탄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아들을 왕립발레스쿨에 보내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죽은 부인의 유품까지 전당포에 맡기고 파업하는 동료들에게 배신자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광산에 복귀한다.
1980년대 영국 북부의 탄광 마을에 사는 한 소년이 광부인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런던의 로얄 발레 스쿨에 입학하기까지를 그린 영화이다. 아름다운 발레와 광부들의 파업이라는 이질적인 소재를 다루는 만큼 격렬한 갈등도 보여준다. 빌리를 위해 배신자가 되어 광산에 복귀하는 아버지는 파업을 주도하던 빌리의 형에게 이 한마디를 내뱉는다. '걔가 천재일지도 모르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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